[신간]지금 경계선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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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5-04-07 14:15 조회1,870회 댓글0건본문
[신간]지금 경계선에서
쌤앤파커스
<저자 소개 >
레베카 코스타
< 출판서 서평 >
“이 책은 델포이의 신탁과 같다!”
지금, 우리는, 경계선에 서 있다.
우리의 선택에 따라 우리의 미래는 극적으로 달라진다.
현재의 문명 시스템은 이제 한계에 도달한 것인가? 오늘날 놀라울 정도로 많은 이들이, ‘급격하게 달라진 이 세상에서 생존하고 성공하는 데 필요한 능력을 자신이 제대로 갖추지 못했다는 기분이 든다.’고 털어놓는다. 이런 문명사회의 정체 상태와 복잡성은 현재만의 문제일까? 그러나 로마제국, 크메르나 마야제국 등 과거 역사에 존재했던 거대문명의 붕괴과정 역시 지금 우리 인류가 처한 상황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는 것이 학자들의 입장이다.
출간 전부터 기대를 모은 획기적인 책『지금, 경계선에서』에서, 저자 레베카 코스타는 이런 의문에 답할, 명쾌하고 통찰력 있는 분석과 해법을 제시한다. 저자는 ‘이 책이 우리 문명의 몰락 직전, 한밤중에 울리는 경계병의 경각음이자 도움을 요청하는 목소리.’이기를 바라며 저술했다고 말한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이 급박한 위기의 경고를 들을 의지다. 이 책은 인류의 ‘진보냐, 몰락이냐’의 경계선에서, 중요한 몇 가지 질문을 던지고 있다.
왜 지금 인간 사회는 이런 위기의 교착상태에서 몰락하고 있는가? 왜 우리는 진실이 아닌 것을 믿는가? 왜 우리는 비난의 문화에 투신하는가? 왜 오래된 믿음이 우리의 삶을 지배하도록 놔두는가? 왜 과거 문명들의 몰락을 우리는 지금 되풀이하는가? 왜 통찰이 미래의 희망인가?
우리 인류는 왜 더 이상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가?
지금 우리 인류에게 부여된 문명의 도전!
우선 역사로부터의 성찰을 위해 저자는 마야, 크메르, 로마제국 등 과거 위대한 문명의 붕괴 패턴을 분석했다. 3,000년 동안이나 번성을 누린 마야문명은 현대 과학으로도 여전히 수수께끼를 풀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난 사회조직, 치수, 건축, 천문, 수학 등의 기술력을 보인 제국이었다. 그런데 한 세기 만에 왜 갑자기 이 문명은 붕괴되고 말았을까? 무분별한 전쟁, 극심한 가뭄, 극적인 환경변화, 인구폭발, 식량부족 등 학자들마다 그 몰락의 원인에 대해서는 분분하지만, 저자는 이를 총합한 다른 관점에서 분석한다. 즉, 마야 문명 붕괴 역시 더디게 진행되는 인간 진화와 빠르게 진행되는 사회 발전 사이의 균등치 못한 변화 속도 때문이라는 것이다.
사실 마야인들이 취한 조치는 인식 한계점에 도달했을 때 모든 위대한 문명에서 나타나는 방식 그대로였다. 즉, 그들은 위험한 문제들을 다음 세대로 전가하는 길을 택했고, 이에 따라 문제는 점차 방대해지고 위태로와졌으며 결국 몰락으로 나아갔다는 것이다. 마야인들은 ‘사실’이 아니라, ‘믿음’에 문제의 복잡성 해결을 맡겨버리고 결국 자멸해버렸다. 어떤 문명이 위기 상태에 처했다는 첫 징후는 바로 이러한 정체 상태, 교착 상태다.
우리가 마주한 ‘지식의 교착?문명의 극한?통찰의 한계’의 원인,
오래된 믿음의 장벽!
이런 문명/사회 붕괴의 과정은 비단 과거 문명의 어리석은 전유물이 아니라, 바로 지금, 현대 문명이 당면한 문제라고 저자는 지적한다. 마야, 로마, 크메르, 기타 여러 발전한 사회 및 문명이 처했던 바로 그 인식 한계점에 현재의 인류 역시 직면했다는 것이다. 날로 심각해지는 현대 사회의 복잡성, 세계적 경기침체, 환경재난, 지구 자원의 고갈, 늘어가는 분쟁, 강력한 유행성 바이러스, 각종 이해관계의 충돌…, 이런 모든 문제들 앞에서 우리가 실시하는 문제해결 방식 역시 인식 한계점에 다다른 미봉책, 완화책에 불과하다.
우리가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보다 인간 사회에 견고한 ‘오래된 믿음의 장벽’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즉, 어떤 문명이든 문제해결에 있어 인식 한계점에 봉착하면, 다섯 가지 ‘오래된 믿음’, 즉 슈퍼밈의 장벽에 마주치게 된다는 것이다. 우선 ‘불합리한 반대’가 증폭한다. 복지에는 찬성하지만, 증세에는 반대하는 사회 분위기, 경기부양책은 찬성하지만 구체적 대안에는 반대하는 것, 지구온난화 문제는 걱정하지만 유류세 상승이나 기타 대안에는 반대하는 것 등이 그런 예다. 사회에 무엇이든 반대하는 분위기가 팽배해지면 그 사회는 무엇인가에 조종당할 가능성 역시 높아진다.
복잡성에 지배당하게 되면, 차라리 더 간단한 이유인 믿음을 택하고 본질은 회피한 채 개인에게만 책임을 묻기 시작한다(책임의 개인 전가). 그런 사회는 결코 시스템의 문제를 제대로 해결할 수 없다. 또한 인과관계가 명료해지지 않는 복잡성의 시대에는 거짓분석이 그 자리를 차지한다. 미국 주가동향과 방글라데시 버터 생산량과의 상관관계를 장난 삼아 연결지었지만 진실로 믿었던 주식시장 사람들의 사례를 보라. 구획화된 사일로식 사고도 문제의 ?인이다. 이를테면 나사가 개발한 우주 기반 태양 에너지 기술은 인류에게 혜택을 주지 못하고, 이런 사일로식 사고에 의해 사장될 뻔한 위기를 맞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사회의 모든 부문을 이제 경제 원리가 지배하고 있다. 이는 효율성의 장점도 있으나, 경제 원리로는 측정할 수 없는 많은 영역에 어려움을 가져왔다.
이를테면 기초학문 투자는 사라지고, 기업이 투자한 자금은 기업의 상품개발과 직결된 분야로만 쏟아진다. 또 수익성이 없다는 이유로 많은 이들에게 도움이 될 기술이 빛을 보지 못한다. 이렇듯 경제우선주의는 더 커다란 문제해결에는 오히려 심각한 장애물이 될 수 있다. 이런 슈퍼밈의 정체를 간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왜냐면 현대의 많은 문제는 ‘태도’와 ‘인식’의 문제 때문에 해결되기 어려워지는 경우가 더 많기 때문이다.
통찰은 인간의 무기, 이 새로운 경계선에서, 우리의 선택이 미래를 만든다
과학자, 기업가, 각계각층 전문가들로부터의 연이은 추천사!
그렇다면 이런 불합리한 세상에서 우리의 문제를 해결할 합리적 해결책은 무엇인가? 그 시작은 우리를 지배하고 변화를 어렵게 하는 슈퍼밈을 간파하고 통찰할 수 있는 능력이다. 문제를 꿰뚫고 본질적 해법을 제시하는 사람들은 어느 시대에나 소수이지만 존재했다. 통찰적 사고를 할 수 있는 사람들은 더더욱 그렇다. 그들은 우리를 옥죄는 장벽을 간파하고, 핵심을 볼 줄 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통찰의 영역을 확대시키는 것이다. 우리가 수천 년간 의지해온 좌뇌-우뇌의 분석적 사고 외에 우리에게는 새로운 방법을 떠올리게 하는 제3의 영역, 통찰의 힘이 존재한다. 이를테면 너무도 복잡한 현행 탄소절감 계획 대신 간단하지만 통찰적인 해법, “흰색 도로와 지붕 칠하기” 등의 대안 등등이 그에 해당된다. 그런데 왜 이런 통찰적 제안은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일까? 그 현실적 한계의 상황이 책 속에 생생하게 펼쳐진다.
수많은 각계각층의 대가들도 이런 저자의 문제의식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 책의 뒷부분에 실린 '이 책에 대한 견해' 부분에는, 진화생물학의 아버지 에드워드 윌슨, 노벨상 수상자인 제임스 왓슨, 기업가 리처드 브랜슨, 마이클 머제니크 등 각계각층 대가들의 흥미로운 추천사가 수록되어, 이 책의 중요성과 함의에 대해 다각도로 이해할 수 있게 돕는다
쌤앤파커스
<저자 소개 >
레베카 코스타
‘토머스 프리드먼, 제레드 다이아몬드, 말콤 글래드웰의 전통을 이어, 중요한 이 시대의 문제를 분석하여 흥미로운 목소리를 내는 저자’라는 평을 받고 있다. 인간 진화, 글로벌 시장의 문제, 신기술과 관련된 최신 조류 연구를 전문으로 하는 사회생물학자. 코스타는 또한 지구온난화, 유행성 바이러스, 테러리즘, 핵 확산, 공교육 실패 등 점증하는 위협에 대처하여, 전 세계의 저명한 비즈니스 리더, 노벨상 수상자, 과학자, 혁신가들, 퓰리처상 수상 작가들과 협력 관계를 구축하며 수많은 회의와 포럼에 참여하고 있다. 또한 주요 대학들을 비롯하여 유명 환경/기술관련 회의의 연설자이며, 실리콘밸리에서 창업한 다자이광고회사의 전임 CEO였다. 애플 컴퓨터, 휴렛팩커드, 오라클 코퍼레이션, 3M, 암달, 시벨 시스템스, 제너럴 일렉트릭과 같은 테크놀로지 업계의 거대기업들과 협력해 일을 했다. 저자는 일본 도쿄에서 자라났고, 베트남전쟁 당시에는 라오스의 비엔티안에서 살았다. 라오스는 저자의 부친이 CIA 소속으로 비밀작전에 참여했던 곳이다. 코스타는 자신이 전 지구적으로 나타나는 경제, 사회적 패턴을 포착해낼 수 있는 이유를 이러한 다문화적 환경에...서 교육을 받으며 자란 덕분이라고 말한다. 캘리포니아대학에서 사회과학 학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는 캘리포니아 중부 해안에 거주하고 있다. < 목 차 > 한국의 독자들에게 추천의 글_ 에드워드 윌슨 프롤로그 1장 반복되는 문명 붕괴의 패턴-왜 문명사회는 악순환을 거듭하는가 3,000년간 번영을 누린 마야 문명의 몰락 / 진화론에 쌓인 먼지를 털고/ 반복되는 진화상의 장애/ 문명이 몰락하는 초기의 징후 / 가뭄조차 해결하지 못하는 현대 문명 /좀처럼 사라지지 않고 잔존하는 인간 본능/복잡성이 무너뜨린 로마제국/크메르제국에는 대체 무슨 일이 있었나 / 복잡성과 붕괴의 고리 2장 진화의 선물- 현대 문명은 돌파구를 찾을 수 있는가 문제를 해결하는 3가지 방식/ 교착을 뛰어넘는 통찰의 힘 /인간 두뇌는 어떻게 진화되었나/ 통찰, 매우 효과적인 해법 3장 거대한 장벽, 슈퍼밈 - 우리의 믿음은 어떻게 우리를 가로막는가 밈을 둘러싼 논란/ 밈에서 슈퍼밈으로/ 오래된 믿음이 주는 위안/순응은 전염된다/단일성이 주는 위험, 멸종/슈퍼밈의 강력한 장악력/경제적 단일성의 출현/ 획일성의 대가/ 밈을 간파할 것 4장 첫 번째 장벽, 불합리한 반대- 자유선택이라는 환상이 부른 반대의 수렁 “무조건 싫다고만 하는 태도”의 문제점/자유 선택이라는 환상/이익을...한국의 독자들에게 추천의 글_ 에드워드 윌슨 프롤로그 1장 반복되는 문명 붕괴의 패턴-왜 문명사회는 악순환을 거듭하는가 3,000년간 번영을 누린 마야 문명의 몰락 / 진화론에 쌓인 먼지를 털고/ 반복되는 진화상의 장애/ 문명이 몰락하는 초기의 징후 / 가뭄조차 해결하지 못하는 현대 문명 /좀처럼 사라지지 않고 잔존하는 인간 본능/복잡성이 무너뜨린 로마제국/크메르제국에는 대체 무슨 일이 있었나 / 복잡성과 붕괴의 고리 2장 진화의 선물- 현대 문명은 돌파구를 찾을 수 있는가 문제를 해결하는 3가지 방식/ 교착을 뛰어넘는 통찰의 힘 /인간 두뇌는 어떻게 진화되었나/ 통찰, 매우 효과적인 해법 3장 거대한 장벽, 슈퍼밈 - 우리의 믿음은 어떻게 우리를 가로막는가 밈을 둘러싼 논란/ 밈에서 슈퍼밈으로/ 오래된 믿음이 주는 위안/순응은 전염된다/단일성이 주는 위험, 멸종/슈퍼밈의 강력한 장악력/경제적 단일성의 출현/ 획일성의 대가/ 밈을 간파할 것 4장 첫 번째 장벽, 불합리한 반대- 자유선택이라는 환상이 부른 반대의 수렁 “무조건 싫다고만 하는 태도”의 문제점/자유 선택이라는 환상/이익을 목적으로 한 반대/반대와 복잡성의 상관관계/통찰을 억압하는 것 5장 두 번째 장벽, 책임의 개인화- 개인에게 책임 지우는 시스템의 문제 책임의 개인 전가/책임은 희생자를 필요로 한다/사실 가리기/자기 비난에 눈 먼 현대 문명/꼬마기관차만으로는 역부족/대중문화의 역설/‘비만’을 바라보는 우리의 좁은 시선/비만 역시 시스템적 문제/개인 책임의 시대 6장 세 번째 장벽, 거짓 상관관계-우리가 진실이라 알아온 상관관계의 오류 진실이 되어버린 가짜 상관관계/ 혼란에 빠진 공공정책/ 완화책이 가지는 일시적 유용성/ 역설계가 유발한 실수/합의에 의해 만들어지는 ‘사실’ 7장 네 번째 장벽, 사일로식 사고-고립된 사일로들이 만드는 오류 소통하지 않는 사일로들/ 하나로 완성되지 못하는 세 개의 부품/생존의 영역을 둘러싼 문제/태양 에너지 개발을 무력화시킨 사일로/ 경쟁 대신 통합으로 8장 다섯 번째 장벽, 극단의 경제학- 경제우선주의에만 매몰된 오류 동전의 양면/보편적 경제중심주의/더 큰 행복을 위한 투쟁/침팬지의 무서운 변화/침팬지와 돈/인간, 돈 그리고 대혼란 / 시계추처럼 흔들리는 공공정책/ 경제적 계산에 내몰리는 사회기관/ 제약회사의 공정성은 무엇인가/늘 신속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사회적 압력/비즈니스 사회를 위한 싸움 9장 오래된 믿음으로부터의 자유-불합리한 세상을 극복할 합리적 해결책 균형감각 회복하기/인습과의 오래된 싸움/유누스와 다섯 골리앗/ 10장 깨달은 것, 그리고 행동할 것-우리의 선택이 결국 우리의 미래 문명의 패턴을 깨달아라/ 장단기 전략을 함께 가져라 /완화책이라는 수렁/중요한 완화책, 병행적 점진주의 /이 방법이 안 통하면 저 방법으로/ 위험을 무릅쓰는 벤처의 지혜/공공정책에서의 병행적 계획/지식과 믿음 사이의 균형 /백악관의 파수견 /결국은, 진화다 11장 복잡성과 진화의 간극을 뛰어넘어-인식의 한계를 넘어 통찰의 세계로 인식 능력의 한계를 극복하는 법/ 가소성이란 획기적 능력 / 학교를 위한 새로운 도구/인식 한계점을 타파할 열쇠, 통찰/새로운 날로 향하는 새로운 길/ 복잡성, 그리고 무의식과 통찰 / 크고 작은 통찰/다음 단계로 도약하기 12장 통찰은 인간의 무기- 새로운 일상이 만드는 새로운 세상 규모에 관한 지혜/ 운동과 인식 능력의 관계/ 새로움의 힘/ 두뇌 훈련으로 얻어지는 것/ 휴식이 가져다주는 놀라운 변화 /고도의 집중력/복잡성과의 결별/식사, 수면 그리고 운동/뇌를 맑게 유지하라 /이런 세상을 상상해보라 에필로그 새로운 도약의 문턱에 서서 - 우리는 그럴 의지가 있는가 부록-감사의 글/이 책에 대한 견해 /읽을거리/참고문헌/찾아보기 < 책 속으로 > “지금, 우리는, 인류는, 몰락과 진보의 경계선에 서 있다. 우리의 선택에 따라 인류의 미래는 극적으로 달라진다.… 이 책은 한밤중에 울리는 경계병의 딱따기 소리다. 이것은 도움을 구하는 요청이다. 또한 대중교육의 결과 탄생한 우리의 가장 위대한 무기, 즉 ‘인간 두뇌’에 의지하여 이제 인류가 나아가는 방향을 바꾸어야 한다는 간청이기도 하다.”---「프롤로그」중에서 “나는 돌연 중요한 깨달음을 얻었다. 날짜를 기억하는 것은 이날 조카 벤이 태어났기 때문이다. 차를 몰고 병원으로 달려가는 도중 나는 GPS 화면을 두드려 주소를 입력하고, 블랙베리를 라이터 소켓에 꽂고, 아이팟을 도킹스테이션에 장착하고, 보조 콘센트에 노트북의 전원을 연결하고, 전화기에 연결된 헤드셋을 쓰고, 안전벨트를 착용하고, 커피를 마셨다. 그리고 이 모든 일을 하는 동안에도 내가 탄 무게 2톤짜리 차는 약 100킬로미터로 계속 도로 위를 달리고 있었다. 깨달음을 얻은 것은 바로 그때였다. 삶은 이제 정말로 복잡해졌다.”---「1장 반복되는 문명 붕괴의 패턴」중에서 “한때는 간단한 당좌예금 및 보통예금 계좌가 내가 가진 전부이던 시절도 있었다. 그리 먼 옛날도 아니다. 하지만 어느샌가 CD, 채권, 뮤추얼펀드, REIT(부동산 투자신탁), 스파이더Spyders와 같은 ETF(상장지수펀드), IRA(개인퇴직계좌), 연금, 사회보장, 환율, 그리고 석유처럼 물가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원자재 등에 대해 배우려고 애쓰는 자신을 발견한다. 내게는 네 장의 신용카드가 있는데 각각의 카드는 정체 모를 포인트나 항공사 마일리지를 적립해주거나, 무료 렌터카, 호텔 무료숙박, 그리고 나로서는 도저히 다 챙길 수 없는 글로벌 디스카운트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그뿐만이 아니다. 현대의 신용카드 회사는 내게 영화표 구매, 저녁식사 예약, 수표 발행 같은 서비스 이용을 권하는 은행 겸 여행사이기도 하다.”---「1장 반복되는 문명 붕괴의 패턴」중에서 “학자들이 발견해낸 산더미 같은 증거에 따르면, 마야의 지도자들은 얼마 내리지 않는 비에만 의존해서 물을 공급받는 것이 위태로운 일임을 이미 붕괴 수세기 전부터 알고 있었다. 단지 알고만 있었던 것이 아니라 기록도 하고 문제를 해결할 계획도 세웠다. 마야인은 강우량이 적은 해에는 재배할 작물의 종류와 공공용수의 사용, 식량 배급 등을 엄격히 규제하는 등 물 보존에 철저한 주의를 기울였다. 왕조가 유지된 3,000년 기간 중 전반기에 그들은 계속해서 더 큰 규모의 지하 저수지와 수조를 건설하여 비가 내리지 않는 달에 사용할 빗물을 비축했다. 빗물을 저장하기 위해 마야인이 고안한 치수 체계는 설계와 건설기술 면에서 보았을 때 그들의 화려한 신전 못지않은 걸작이었다.”---「1장 반복되는 문명 붕괴의 패턴」중에서 “왜 다른 종이 아닌 인간만 그토록 가혹한 자연선택 과정을 겪어가며 더 나은 두뇌를 추구하는가? 이는 아직 해결되지 않은 의문이다. 란은 이 중요한 의문의 해답을 생물학뿐만 아니라 사회과학에서도 찾을 수 있다고 믿는다. 뇌의 급격한 진화는 아마도 인간 특유의 복잡한 사회구조와 문화적 행동에서 촉발된 것이다.”---「2장 진화의 선물」중에서 “지붕과 도로에 흰색을 칠하자는 제안과 마찬가지로, 더브너와 레빗 역시 명쾌하고 영감이 넘치며 확실한 증거에 근거한(하지만 예상대로 엄청난 반대에 직면한) 해법을 제시했다. 지구공학은 하루아침에 자연에 대한 인간의 불필요한 간섭을 상징하는 분야가 되었고, 여러 과학자 및 녹색단체가 입을 모아 지구냉각화 개념에 공격을 퍼부었다. 애석하게도, 한때 순수했던 녹색운동은 그들이 비난하던 반대자들이 빠진 바로 그 함정에 빠지고 말았다. 그들은 사실 대신 불합리한 믿음을 택했고, 그럼으로써 생태학을 과학에서 종교로 격상시켰다.”---「」중에서-2장 진화의 선물 “어느날 그는 주가변동과 전혀 관계 없는 방글라데시 버터 생산량간의 통계적 관계를 장난 삼아 찾아보기로 했다. … 린웨버가 그 신기한 99퍼센트의 상관관계에 대해 얘기하면 할수록, 월스트리트 전문가들의 관심은 커져만 갔다. 대형투자자와 포트폴리오 매니저들은 이 상관관계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궁금해 하며 더 자세히 알려달라고 아우성을 쳤다. 갑자기 린웨버에게 장래 시장 변동을 ‘예언’하는 데 실제로 이용할 수 있는 더 정확한 공식을 분명하게 밝혀 달라는 요청이 쇄도했다. 그는 월스트리트에서 부자가 될 새로운 길을 개척한 차세대 금융귀재로 화제의 인물이 되었다. 그가 하려던 활동은 처음과는 정반대 방향으로 흘러갔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을까?”---「3장 거대한 장벽, 슈퍼밈」중에서 “세계 각국이 악영향에 쉽게 전염되는 것이 단지 경제의 획일성 때문만은 아니다. …풀어야 할 문제의 규모와 인식 능력 간의 격차가 심해질수록 세계 각지의 시민들은 지식을 버리고 대신 그것과 꼭 빼닮은 거대한 믿음, 즉 슈퍼밈을 택할 것이다. 그렇다면 이런 질문이 제기된다. 복잡성이 슈퍼밈을 낳고, 슈퍼밈이 단일성을 낳고, 단일성이 멸종을 초래한다면, 우리는 이러한 순환을 어떻게 끊어야 할까?”---「3장 거대한 장벽, 슈퍼밈」중에서 “사실 경제가 어려워질수록 브레인스토밍과 같은 활동은 점점 더 자취를 감춘다. 어려운 시기일수록 반드시 필요한 해법 중 하나가 그와 같은 “틀을 깨는 사고”임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뿐만 아니라 교외 휴양시설, 경영자 코치, 팀 구축 훈련 등도 불필요한 사치로 간주되어 예산을 작성할 때 가장 먼저 삭감 대상이 된다. 경제적 어려움은 두려움, 경직성, 순응을 야기하고, 이와 동시에 창의성과 혁신은 점점 더 위험한 것으로 인식된다. 이렇듯 혁신적 사고 및 해법에 대한 소외는 반대 슈퍼밈이 초래하는 지극히 위험한 결과 중 하나다. 반대가 심해질수록 통찰의 발달은 지체된다.”---「4장 첫 번째 장벽, 불합리한 반대」중에서 “연비 좋고 빠른 차를 만들어내지 못한 자동차업계가 불행한 운명을 맞이한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다. 그렇다 하더라도 유례없는 세계적 불황이 시장에서 소비자들을 몰아내지 않았더라면 자동차산업이 이렇게 무너지지는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자동차회사만 탓하는 이들에게는 수많은 원인을 고려하는 것보다 ‘책임의 개인화’가 훨씬 손쉬운 길이었다. 자동차회사 경영자들을 향한 우리의 그릇된 징벌적 태도는 미국 경제의 생명을 좌우하는 중요 부분을 살리기 위한 긴급구제 대책을 거의 좌절시킬 뻔했다. 자칫하면 수백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수도 있었던 사태였다. 이것이 개인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태도의 문제점이다.“---「5장 두 번째 장벽, 책임의 개인화」중에서 “여기서는 권총과 지구온난화라는 터무니없는 예를 들다 보니 간단한 추론만으로도 두 사건이 서로 무관함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기후 변화와 권총 사이에는 전혀 연관성이 없다. 양자 간에 상관관계가 아무리 강해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두 사건 사이의 관계가 지금처럼 명백하지 않을 때는 어떨까? 가령 적포도주를 마시는 것과 심장병 사이의 관계, 백신과 자폐증 사이의 관계, 혹은 서브프라임 모기지와 세계적 불경기, 교사의 봉급과 공교육 사이의 관계를 생각해보라. 이들 관계도 권총-기후 변화의 관계와 같을까? 아니면 한 사건이 다른 사건의 실제 ‘원인’이 되었다는 타당한 증거가 있을까? 이것이 상관관계의 문제다. 인과관계가 존재할 가능성을 ‘암시’하는 경우는 많지만 그것이 꼭 인과관계가 ‘입증’되었음을 뜻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6장 세 번째 장벽, 거짓 상관관계」중에서 “놀랍게도, 우주 기반 태양 에너지를 연구한 나사 과학자들은 10년이 넘도록 에너지부의 문을 두드렸다. 하지만 에너지부에서는 아무런 응답이 없었다. 환경 관련 자료를 학계와 공유하려다 비난을 받았던 CIA와 마찬가지로, 무공해 에너지 개발 역시 나사의 공식 임무와는 거리가 멀었다. 이것을 “부적절한 임무 확대”로 본 에너지부는 나사를 비난하며 우주개발이나 충실히 하라고 지시했다. 나사 과학자들이 아무리 애를 써도 에너지와 우주 연구 사이에 놓인 사일로의 벽을 돌파할 수는 없었다. 한편, 에너지부와 청정기술 벤처 자본가들은 나사가 개발하여 이미 실험실 내에서 효과까지 입증한 태양열 발전보다 훨씬 못한 기술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었다.”---「7장 네 번째 장벽, 사일로식 사고」중에서 “모든 사람들이 경제 불황 얘기만 하고 싶어 하더군.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원인은 무엇이며, 회복하는 데는 얼마나 오래 걸릴까요? 다들 이런 얘기만 하는 거야. 그 자리에 모인 이들은 아마 각 분야에서 제일 똑똑한 인물이었을 걸세. 현 인류 가운데 가장 뛰어나고 영리한 축에 드는 사람들이었겠지. 하지만 우리는 회의에서 아무것도 이루지 못했네. 단 한 가지도. 사실 그들은 내게 강연 주제를 바꾸어줄 수 없겠느냐고 묻기도 했다네. ‘불황’에 관한 이야기를 할 수는 없느냐고 말이야. 모든 사람들이 거기에만 관심이 있다는 거지. 잠시 말을 멈추었던 그는 이렇게 덧붙였다. “경제가 모든 것을 망치고 있네.” 비통한 지적이다. 뛰어난 인재들을 가능한 한 많이 모아서 눈앞으로 다가오는 위험을 극복해야 할 이때, 에드워드 윌슨과 같은 중요한 전문가들이 정보를 공유하고 서로 협력하는 능력을 상실해가고 있음을 생각하면 특히 그렇다.”---「8장 다섯 번째 장벽, 극단의 경제학」중에서 “민첩한 신생기업은 매일 매순간 작은 그룹 단위로 직무를 수행하는 터라 더 큰 창의성, 신속한 개발, 군더더기 없는 뛰어난 운영이 가능하다. 얄팍한 주머니, 열악한 설비, 상대적으로 적은 수의 전꺹가 등 불리한 조건에도 불구하고, 작은 신생기업들은 어느 대기업도 해내지 못한 일들을 끊임없이 성취함으로써 자원보다 중요한 것이 그룹 크기임을 거듭 입증한다. 이런 연유로 최근 대기업들은 신생기업 인수를 시장에서 계속해서 앞서나가기 위한 필수적 전략으로 간주하기 시작했다. …1995년부터 2004년 사이에 존슨앤드존슨은 51개의 소기업을 인수했다. 현재 이 회사는 200개 이상의 개별 자회사를 운영 중이다. …왜냐고? 그 속사정은 존슨앤드존슨에서 가장 잘 팔리는 약이 무엇인지 확인해보면 금방 알 수 있다. 매출액 상위 6개 약품 중 이 거대기업 내부에서 개발된 약은 고작 2개에 불과하다. 나머지 4개는 여타 소기업으로부터 획득한 것이다. 닷컴기업의 전설, 구글 역시 같은 길을 가고 있다.” |
“이 책은 델포이의 신탁과 같다!”
지금, 우리는, 경계선에 서 있다.
우리의 선택에 따라 우리의 미래는 극적으로 달라진다.
현재의 문명 시스템은 이제 한계에 도달한 것인가? 오늘날 놀라울 정도로 많은 이들이, ‘급격하게 달라진 이 세상에서 생존하고 성공하는 데 필요한 능력을 자신이 제대로 갖추지 못했다는 기분이 든다.’고 털어놓는다. 이런 문명사회의 정체 상태와 복잡성은 현재만의 문제일까? 그러나 로마제국, 크메르나 마야제국 등 과거 역사에 존재했던 거대문명의 붕괴과정 역시 지금 우리 인류가 처한 상황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는 것이 학자들의 입장이다.
출간 전부터 기대를 모은 획기적인 책『지금, 경계선에서』에서, 저자 레베카 코스타는 이런 의문에 답할, 명쾌하고 통찰력 있는 분석과 해법을 제시한다. 저자는 ‘이 책이 우리 문명의 몰락 직전, 한밤중에 울리는 경계병의 경각음이자 도움을 요청하는 목소리.’이기를 바라며 저술했다고 말한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이 급박한 위기의 경고를 들을 의지다. 이 책은 인류의 ‘진보냐, 몰락이냐’의 경계선에서, 중요한 몇 가지 질문을 던지고 있다.
왜 지금 인간 사회는 이런 위기의 교착상태에서 몰락하고 있는가? 왜 우리는 진실이 아닌 것을 믿는가? 왜 우리는 비난의 문화에 투신하는가? 왜 오래된 믿음이 우리의 삶을 지배하도록 놔두는가? 왜 과거 문명들의 몰락을 우리는 지금 되풀이하는가? 왜 통찰이 미래의 희망인가?
우리 인류는 왜 더 이상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가?
지금 우리 인류에게 부여된 문명의 도전!
우선 역사로부터의 성찰을 위해 저자는 마야, 크메르, 로마제국 등 과거 위대한 문명의 붕괴 패턴을 분석했다. 3,000년 동안이나 번성을 누린 마야문명은 현대 과학으로도 여전히 수수께끼를 풀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난 사회조직, 치수, 건축, 천문, 수학 등의 기술력을 보인 제국이었다. 그런데 한 세기 만에 왜 갑자기 이 문명은 붕괴되고 말았을까? 무분별한 전쟁, 극심한 가뭄, 극적인 환경변화, 인구폭발, 식량부족 등 학자들마다 그 몰락의 원인에 대해서는 분분하지만, 저자는 이를 총합한 다른 관점에서 분석한다. 즉, 마야 문명 붕괴 역시 더디게 진행되는 인간 진화와 빠르게 진행되는 사회 발전 사이의 균등치 못한 변화 속도 때문이라는 것이다.
사실 마야인들이 취한 조치는 인식 한계점에 도달했을 때 모든 위대한 문명에서 나타나는 방식 그대로였다. 즉, 그들은 위험한 문제들을 다음 세대로 전가하는 길을 택했고, 이에 따라 문제는 점차 방대해지고 위태로와졌으며 결국 몰락으로 나아갔다는 것이다. 마야인들은 ‘사실’이 아니라, ‘믿음’에 문제의 복잡성 해결을 맡겨버리고 결국 자멸해버렸다. 어떤 문명이 위기 상태에 처했다는 첫 징후는 바로 이러한 정체 상태, 교착 상태다.
우리가 마주한 ‘지식의 교착?문명의 극한?통찰의 한계’의 원인,
오래된 믿음의 장벽!
이런 문명/사회 붕괴의 과정은 비단 과거 문명의 어리석은 전유물이 아니라, 바로 지금, 현대 문명이 당면한 문제라고 저자는 지적한다. 마야, 로마, 크메르, 기타 여러 발전한 사회 및 문명이 처했던 바로 그 인식 한계점에 현재의 인류 역시 직면했다는 것이다. 날로 심각해지는 현대 사회의 복잡성, 세계적 경기침체, 환경재난, 지구 자원의 고갈, 늘어가는 분쟁, 강력한 유행성 바이러스, 각종 이해관계의 충돌…, 이런 모든 문제들 앞에서 우리가 실시하는 문제해결 방식 역시 인식 한계점에 다다른 미봉책, 완화책에 불과하다.
우리가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보다 인간 사회에 견고한 ‘오래된 믿음의 장벽’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즉, 어떤 문명이든 문제해결에 있어 인식 한계점에 봉착하면, 다섯 가지 ‘오래된 믿음’, 즉 슈퍼밈의 장벽에 마주치게 된다는 것이다. 우선 ‘불합리한 반대’가 증폭한다. 복지에는 찬성하지만, 증세에는 반대하는 사회 분위기, 경기부양책은 찬성하지만 구체적 대안에는 반대하는 것, 지구온난화 문제는 걱정하지만 유류세 상승이나 기타 대안에는 반대하는 것 등이 그런 예다. 사회에 무엇이든 반대하는 분위기가 팽배해지면 그 사회는 무엇인가에 조종당할 가능성 역시 높아진다.
복잡성에 지배당하게 되면, 차라리 더 간단한 이유인 믿음을 택하고 본질은 회피한 채 개인에게만 책임을 묻기 시작한다(책임의 개인 전가). 그런 사회는 결코 시스템의 문제를 제대로 해결할 수 없다. 또한 인과관계가 명료해지지 않는 복잡성의 시대에는 거짓분석이 그 자리를 차지한다. 미국 주가동향과 방글라데시 버터 생산량과의 상관관계를 장난 삼아 연결지었지만 진실로 믿었던 주식시장 사람들의 사례를 보라. 구획화된 사일로식 사고도 문제의 ?인이다. 이를테면 나사가 개발한 우주 기반 태양 에너지 기술은 인류에게 혜택을 주지 못하고, 이런 사일로식 사고에 의해 사장될 뻔한 위기를 맞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사회의 모든 부문을 이제 경제 원리가 지배하고 있다. 이는 효율성의 장점도 있으나, 경제 원리로는 측정할 수 없는 많은 영역에 어려움을 가져왔다.
이를테면 기초학문 투자는 사라지고, 기업이 투자한 자금은 기업의 상품개발과 직결된 분야로만 쏟아진다. 또 수익성이 없다는 이유로 많은 이들에게 도움이 될 기술이 빛을 보지 못한다. 이렇듯 경제우선주의는 더 커다란 문제해결에는 오히려 심각한 장애물이 될 수 있다. 이런 슈퍼밈의 정체를 간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왜냐면 현대의 많은 문제는 ‘태도’와 ‘인식’의 문제 때문에 해결되기 어려워지는 경우가 더 많기 때문이다.
통찰은 인간의 무기, 이 새로운 경계선에서, 우리의 선택이 미래를 만든다
과학자, 기업가, 각계각층 전문가들로부터의 연이은 추천사!
그렇다면 이런 불합리한 세상에서 우리의 문제를 해결할 합리적 해결책은 무엇인가? 그 시작은 우리를 지배하고 변화를 어렵게 하는 슈퍼밈을 간파하고 통찰할 수 있는 능력이다. 문제를 꿰뚫고 본질적 해법을 제시하는 사람들은 어느 시대에나 소수이지만 존재했다. 통찰적 사고를 할 수 있는 사람들은 더더욱 그렇다. 그들은 우리를 옥죄는 장벽을 간파하고, 핵심을 볼 줄 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통찰의 영역을 확대시키는 것이다. 우리가 수천 년간 의지해온 좌뇌-우뇌의 분석적 사고 외에 우리에게는 새로운 방법을 떠올리게 하는 제3의 영역, 통찰의 힘이 존재한다. 이를테면 너무도 복잡한 현행 탄소절감 계획 대신 간단하지만 통찰적인 해법, “흰색 도로와 지붕 칠하기” 등의 대안 등등이 그에 해당된다. 그런데 왜 이런 통찰적 제안은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일까? 그 현실적 한계의 상황이 책 속에 생생하게 펼쳐진다.
수많은 각계각층의 대가들도 이런 저자의 문제의식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 책의 뒷부분에 실린 '이 책에 대한 견해' 부분에는, 진화생물학의 아버지 에드워드 윌슨, 노벨상 수상자인 제임스 왓슨, 기업가 리처드 브랜슨, 마이클 머제니크 등 각계각층 대가들의 흥미로운 추천사가 수록되어, 이 책의 중요성과 함의에 대해 다각도로 이해할 수 있게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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